국내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 일교차 큰 가을철엔 특히 주의해야

 

가을철 큰 일교차는 평소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이다. 환절기에는 금주·금연 같은 올바른 생활습관과 규칙적은 운동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가오는 29일은 심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세계심장연맹에서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질환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2015년 국내사망원인 2위를 기록했으며 10년 전보다 사망률이 4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연사 주요원인 ‘협심증’, 가슴통증과 압박감 느껴지면 병원 찾아야

 

수도관이 오래되면 이물질이 쌓이는 것처럼 혈관도 나이가 들면 지방이 축적된다. 이때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데 이 증상이 관상동맥에 나타나면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협심증이 나타난다.

 

협십증은 가슴압박감과 통증이 주요증상이며 흔히 운동할 때와 휴식을 취할 때 나타난다. 협심증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상태가 심하다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박준범 교수는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이 유발하는 협심증은 가슴통증이 반복되고 빨리 걷거나 계단을 오르면 흉부통증이 느껴진다”며 “좁아진 혈관을 내버려두면 결국 막혀 심장세포, 조직, 근육이 죽는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장리듬 깨지며 나타나는 ‘부정맥’, 금주∙금연 등 생활습관개선 필요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끝없이 뛰는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 나타난다. 부정맥은 크게 1분에 60회 미만으로 심장이 뛰는 ‘서맥성부정맥‘, 100회 이상으로 뛰는 ’빈맥성부정맥‘,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아주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이 있다.

 

비정상적으로 심장이 뛰면 혈액배출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때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휴식을 취하면 없어지지만 악성으로 발전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숨이 차오르거나 심장박동에 이상이 있다면 전문의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박준범 교수는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술, 담배, 카페인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며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부정맥으로 인한 돌연사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노화증상과 유사한 ‘심부전증’…유산소운동 규칙적으로 실시해야

 

심장기능이 떨어져 온몸에 혈액을 제대로 못보내는 ‘심부전증’은 모든 심장질환의 종착지다.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질환이 심장 제 역할을 못하게 만들어 심부전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심부전증이 생기면 혈액을 제대로 내뿜지 못해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운동을 해야 증상이 나타나지만 악화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아무리 쉬어도 피로감이 계속 느껴진다. 또 온몸에 부종이 생기고 배에 물이 차오르기도 한다.

 

특히 노년층에게서 심부전증이 많이 나타난다고 심부전증을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박준범 교수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심부전증은 개선할 수 있다”며 “혈관건강을 악화시키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같은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며 심장근육에 좋은 유산소운동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 2017년 09월 22일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3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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