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환자는 오존농도가 높은 오후 2~6시 사이 야외활동을 피해야한다. 또 여행 시 고산지대는 피하고 합병증을 대비해 예방접종을 꾸준히 맞는 것이 좋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찬바람마저 상쾌하게 느껴지는 가을. 하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라면 이 시기 특히 건강관리에 유념해야한다.

 

COPD는 담배연기, 공해 등 유해가스에 의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만성호흡기질환이다. 고령일수록 더 잘 발생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정도로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질환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은 물론, COPD환자임에도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절기를 맞아 COPD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짚어봤다.

 

■오존농도 높은 시간에는 야외활동 자제하세요!

 

올해는 ‘고농도오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오존경보발령횟수는 273회로 역대최다를 기록했다.

 

지표면의 오존은 한낮의 뜨거운 빛과 만나면 유해물질로 변질돼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UC버클리의 연구에 따르면 오존농도가 0.01ppm 증가할 때마다 호흡계통질환 사망위험이 약 2.9% 증가했다. 특히 오존농도가 낮은 도시와 높은 도시 간 호흡기질환자 사망위험의 차이는 3배에 달했다.

 

오존농도는 햇빛이 강한 2~6시에 특히 높다. 따라서 COPD환자는 가급적 이 시간에 외출을 피하고 운동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선택해야한다.

 

■고산지대 피하고 여행 시에는 소견서 미리 챙기세요!

 

단풍이 물드는 가을을 맞아 등산과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호흡기환자는 고산지대를 방문하거나 비행기를 타는 등 고도가 높아질 경우 저산소증이 악화될 수 있다. 또 여행 중 감염, 공해 등으로 인해 호흡기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저산소증은 COPD환자 중 ▲움직이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 ▲이산화탄소저류가 있는 경우 ▲해수면높이에서 PaO2 70mmHg 이하 또는 동맥혈 산소포화도(SaO2) 92% 이하인 경우 등에서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비행 중 산소공급이 필요한 환자는 48~72시간 전 항공사에 이를 신청하고 기내응급산소공급이 가능한지 꼭 확인해야한다. 또 고위험군이 아니어도 평소 경미한 저산소증을 보이면 고도가 1500m 이상인 지역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여행가기 전 미리 진찰을 받고 증상악화를 대비해 병력 및 약제가 적힌 소견서를 받는 것이 좋다.

 

■폐렴구균, 독감 등 합병증 대비해 예방접종은 필수!

 

COPD환자는 폐렴구균과 독감(인플루엔자)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백신은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심한 기도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거의 매년 항원이 변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 COPD환자는 항생제치료를 받아도 폐렴구균감염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특히 높다. 연구에 따르면 급성악화의 경우 절반가량이 세균감염을 동반했으며 특히 세균성 급성악화의 원인 중 1/3이 폐렴구균이었다.

 

이들 환자에게 폐렴구균백신은 ▲금연 ▲흡입용 스테로이드 ▲기관지확장제 ▲독감백신과 함께 폐렴 및 급성악화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대비책이다. 특히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독감합병증으로 폐렴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대한감염학회는 COPD, 천식 등 호흡기만성질환자에게 폐렴구균백신접종을 권고하며 백신 중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우선접종하고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도록 조언한다.

 

자료출처 :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이장준 대학생 인턴기자 / 2017년 09월 27일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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