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2017092702102_0.jpg

추석 연휴가 끝나고 많은 주부가 손가락과 손목이 뻐근하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명절 음식 장만과 뒤처리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지만,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거나 붓고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하는 게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온 몸의 관절에 만성적인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변형으로 이어진다. 폐와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다. 증상이 심각해질 때까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하지 못하거나 약 복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는 탓이다.

 

발병 6개월 이내 치료하면 사망·장애율 낮춰

지난 8월 미국류마티스학회지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20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가 발표돼 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미국 버지니아주 노폭(Norfolk) 지역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602명을 대상으로 ▲증상이 시작된 지 6개월 이내에 항류마티스제제나 스테로이드제로 치료를 시작한 조기치료 환자 ▲6개월 이후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등 세 그룹으로 나눠 2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적절한 치료를 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확연한 사망률 감소를 보였고, 조기치료 환자가 늦게 치료를 시작한 환자보다 더 나은 삶의 질(장애평가 지수)을 나타냈다.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는 “이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적절한 치료 시기가 있고, 그 시기를 놓치면 관절변형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침 관절 뻣뻣함, 1시간 이상 지속 시 병원 방문해야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 몇 가지 특징적인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곳은 주로 손가락 관절이다. 그 중에서도 두 번째 관절에서 잘 나타난다.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져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는 등 ‘조조강직’이 기상 후 한 시간 이상 지속된다. 한 손가락보다는 양 손가락에 증상이 나타나는 편이다. 손가락뿐 아니라 발가락·손목·팔꿈치·어깨에서도 나타나는데, 대부분 양쪽이 대칭적으로 붓고 아프다. 아픈 관절 주위가 많이 붓고 뜨끈뜨끈한 열감이 느껴진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류마티스내과를 찾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기 진단만큼 조기 치료도 중요하다. 특히 처음부터 적극적 항류마티스제제 치료로 빨리 염증을 조절해야 관절 변형을 막고 질병을 조절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와 관련해 약을 너무 오래 복용하는 게 아닌지, 장기간 복용으로 부작용이나 내성이 생기진 않는지 우려하는 환자가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오랜 세월을 거쳐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한다. 혹시 모를 부작용은 정기적인 의사의 진찰과 혈액 검사로 관찰·조절할 수 있다. 송란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환자 본인이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약에 대한 거부감이나 장기 복용에 대한 두려움은 당연하기 때문에 이를 의료진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함께 의논하여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료 출처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 2017년 10월 09일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7/2017092702191.htm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96 <건강상식> 가을철 주의해야 할 발열성질환 1 관리자 2017.10.23 23
4995 심부전·신부전 환자, 물이 毒 돼… 과다 섭취 금물 관리자 2017.10.19 23
4994 폐렴, 사망원인 증가율 1위… 고령화·항생제 내성이 원인 관리자 2017.10.18 25
4993 날씨 추워지면 항문건강에도 빨간불? 관리자 2017.10.16 26
4992 3가·4가백신이 뭐죠? 알쏭달쏭 독감백신 바로 알기 관리자 2017.10.14 30
4991 C형 간염 발견 급증 "숨은 환자 더 많아" 관리자 2017.10.12 24
» 추석 후 뻐근한 손가락·손목, 붓고 열 나는지 확인해보세요 관리자 2017.10.11 28
4989 길었던 추석이 끝나자...연휴 후유증 어떡하나요? 관리자 2017.10.10 24
4988 평소 '식습관' 관리가 건강 상태 좌우하는 질환 3가지 관리자 2017.10.07 23
4987 내년 봄까지 독감 피하려면...언제 예방접종 맞을까? 관리자 2017.10.06 25
4986 부모님 '심장·혈관 질환' 의심 신호 6가지 관리자 2017.10.02 30
4985 가을철 야외활동, COPD환자라면 3가지 기억하세요! 관리자 2017.09.28 24
4984 민족대명절 추석, 주부·운전자가 주의해야 할 질병 '2가지' 관리자 2017.09.27 26
4983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 심장 건강 지키는 핵심은? 관리자 2017.09.25 23
4982 오르락내리락하는 환절기 기온…심장건강에 ‘독(毒)’ 관리자 2017.09.23 23
4981 가래 적고 열 없는 만성 기침… 위식도역류질환 의심하세요 관리자 2017.09.21 36
4980 환절기엔 혈당도 들쭉날쭉? 당뇨환자 위한 가을건강가이드 관리자 2017.09.18 23
4979 추석맞이 벌초 행렬 잇따라, 벌·진드기 주의 관리자 2017.09.15 26
4978 [서혜진의 통증클리닉]<5> 대상포진 발병 후 1년, 여전히 너무 아파요 관리자 2017.09.14 27
4977 과민성장증후군…건강식 집착하지 말고 과도한 운동도 피해라 관리자 2017.09.1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