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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예방접종, 무엇을 맞을까

 

독감의 유행 기간과 강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는 추세다. 또, 유행 양상도 갈수록 복잡해져 피해를 키운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독감뿐 아니라 폐렴 백신까지 동시에 접종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4년 새 독감 환자 77%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독감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4년 79만9911명에서 2015년 80만9067명, 2016년 106만3351명, 지난해 141만879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77%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독감이 기승을 부린 지난 겨울의 경우 기존의 유행 패턴을 벗어난 양상을 보였다. 보통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인플루엔자 A형이, 3월부터 5월까지는 B형이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해의 경우 A·B형이 동시에 유행했다.

 

◇폐렴 사망자수, 독감의 74배

독감의 고위험군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만성질환자다. 이들은 독감 자체에도 취약하지만, 폐렴 등의 합병증 위험도 매우 크다. 폐렴은 독감의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독감과 감염 경로가 거의 비슷하다. 독감에 걸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폐렴구균에 감염될 가능성도 크다. 

초기 증상은 유사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악화되면 치료부담이 크고, 예후가 나쁘다. 지난해 기준 폐렴 환자수는 138만 명으로 독감(142만 명)보다 적지만, 그 치명도는 독감을 압도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독감에 비해 74배나 많다.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한다.

 

◇“폐렴·독감 동시 접종 시 상승효과”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외에서 다수 발표됐다.

그러나 폐렴구균 백신의 접종률은 61% 수준에 그친다. 독감 예방접종률(81%)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보건학계에서는 폐렴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백신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23가 백신 접종했다면 13가 백신 추가 접종해야

독감 백신의 경우 12세 이하 유·소아와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폐렴구균 역시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23가 다당질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대한감염학회에선 더욱 확실히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13가 단백접합백신의 추가 접종을 권고한다. 23가 다당질백신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는 어느 정도 예방효과를 보이지만, 폐렴 자체에 대한 예방효과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폐렴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는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6~12개월 뒤 23가 폐렴구균 다당질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은 최근 임상연구를 통해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65세 이상 성인에서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65세 이상 성인이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할 경우 지역사회획득성 폐렴으로 입원할 위험이 약 73%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 2018년 10월 23일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23/2018102302212.html?Dep0=health&Dep1=main&Dep2=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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