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국내 사망원인 4위가 된 지 3년 만에 이제는 뇌혈관질환 자리(3위)를 넘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 새 폐렴 사망률은 무려 302.9%나 증가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진 폐암보다 오히려 높다. 지난해 기준 폐렴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7.8명이었다. 폐암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35.1명이다. 사망자수로는 폐암이 1만7980명, 폐렴이 1만9378명이다.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

 

◇폐렴 걸리면 노인은 사망률 최대 70배 증가

폐렴은 치명적인 질환인데도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폐렴의 주요 원인과도 관련이 있는데, 세균·바이러스·곰팡이·마이코플라스마·결핵균 등에 감염돼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생긴 호흡기 질환이 폐렴이다. 주로 다른 질병의 합병증으로 많이 발생한다. 감기나 독감이 가장 흔한 선행질환이다. 이런 호흡기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폐렴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 폐렴에 걸릴 위험이 크고, 발병 시 더 치명적이다. 실제로 지역 내 폐렴 환자가 발생했을 때, 65세 이상 노인이 폐렴에 걸릴 확률은 일반 성인 발병률에 비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도 70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5세 미만 성인의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3명이었으나 노인의 경우 10만 명당 209.1명으로 높아진다. 만성질환 등을 앓는 노인은 폐렴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미국 루이빌의대 연구에선 당뇨병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폐렴 발생률이 평균보다 2.8배, 울혈성 심부전은 5.3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8.9배로 증가했다.

 

◇감기 증상과 비슷해 놓치기 쉬워

폐렴에 걸리면 보통 기침·가래·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인의 경우 무증상도 많다. 노인 폐렴 환자 10명 중 2~3명은 아무런 증상도 겪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엑스레이서도 병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폐렴 증상과 상관없는 ▲무기력 ▲의식 저하 ▲식욕 부진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폐렴을 의심하기가 쉽지 않다. 원래는 세균 등 이물질이 폐에 들어오면 이를 내보내기 위한 반사작용으로 기침을 하고 가래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노인은 이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세균이 들어와도 몸이 반응하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 감기와 비슷해 알아차리기 어려워 쉽게 방치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폐농양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면역력 저하도 폐렴의 큰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가 감소하고 기능이 저하된다. 일반 감기 바이러스가 폐까지 침투해서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일반인의 약 4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세균이다. 일반인은 폐렴구균이 있어도 폐렴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노인들은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폐렴으로 진행된다.

 

음식물이 폐렴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흡인성 폐렴이라고 한다. 노인 폐렴 환자의 5~15%가 흡인성 폐렴이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 폐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음식물을 잘못 삼켰을 때 건강한 사람은 사레에 들리고 기침을 크게 해서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반사 작용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기도 신경과 근육 감각이 떨어지고, 폐가 부풀었다가 작아지는 탄력성까지 약해져서 폐까지 이물질 등의 침투가 쉽고, 반사작용이 약해져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기도 어렵다.​

 

◇노인은 백신 접종 필수…심호흡 자주 해야

폐렴을 예방하려면 평소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흡연·음주를 피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

 

폐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평소 호흡운동을 해두는 것도 좋다. 심호흡을 하면 폐의 기능을 100%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 폐활량이 늘어나는 만큼 폐가 건강해진다. 폐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좋다. 폐는 촉촉할수록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자료출처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2019년 2월 27일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6/20190226021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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