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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28일 발표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여전히 술을 몰아 마시는 음주 행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률이 점차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고위험음주율은 2018년 24.8%로 전년 대비 2.5%P 감소하는데 그쳤는데요. 고위험음주란 최근 1년 동안 음주 중, 남자는 한 번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이 정도가 고위험 음주라니 의아하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절주’를 위해 노력하셔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성인의 적정 음주량은 알코올 섭취량을 기준으로 남성 40g, 여성 20g입니다. 소주로 따지면 남성 5잔, 여성 2.5잔 이내입니다. 이 이상 음주를 지속하면 알코올성 간질환과 소화기 질환, 고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의 발병 가능성을 높입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음주하면 간세포 손상과 염증으로 인해 급격한 간 기능 장애를 보이는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할 수 있고, 간조직의 염증이 반복되면 간이 굳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에까지 이릅니다. 매일 80g 이상의 알코올을 10~15년 마시면,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간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가 심해지면 발열이나 황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간경변증까지 이르러 간 기능이 떨어지면, 복수, 황달, 정맥류 출혈, 간성 혼수 등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음은 소화기도 망가뜨립니다. 음주 후 복통, 속쓰림, 구토 등의 증상이 있었나요? 단순 숙취가 아닌 알코올성 위염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식도와 위장의 운동을 방해하면서 위산 분비는 증가시켜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토혈, 검은 변, 혈변 등의 증상과 합병증이 나타나는 위궤양의 가능성도 있으니 음주 후 복통과 속쓰림 등의 증상이 계속되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과음, 과식한 후 바로 자는 습관은 식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위액이 역류하면서 식도를 자극해 위식도역류질환, 흔히 말하는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음주 후 구토를 하는 것 역시 위액이 역류하는 원인인데요. 가슴의 쓰린 통증뿐 아니라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통증을 느끼는 연하통이 동반돼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음주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입니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돼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지지만 술이 깨고 나면 혈관 수축이 활발해져 혈압이 높아집니다. 또 지나친 알코올은 혈당 조절 인슐린 생성기관인 췌장에 영향을 미쳐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췌장염을 유발하거나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벼운 음주를 즐기더라도 식도암, 대장암, 위암 등 소화기계의 암 발생 비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술을 마시는 횟수와 양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환자분들에게 술을 줄이거나 끊을 것을 권해도 성공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면 음주로 인한 심각성을 당장 느끼지 못하고, 음주로 인해 질환이 발병했다면 이미 알코올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꼭 기억해야할 절주 수칙 5가지

 

절주를 위해서는 먼저 술자리를 되도록 피합니다. 술을 팔지 않는 음식점이나 카페를 약속 장소로 하고, 술 생각이 덜 떠오르는 메뉴를 고릅니다. 술을 마시는 모임은 가지 않습니다.

 

또한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파도타기나 잔 돌리기 등은 과음의 지름길입니다. 내가 남에게 술을 권하지 않아야 남도 나에게 술을 주지 않습니다.

 

원샷은 금물입니다. 술을 따를 때 잔의 절반만 채웁니다. 술은 한 번에 한 모금만 마시고, 단백질이 풍부하고 기름기는 적은 안주를 조금씩 곁들입니다.

 

폭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다른 종류의 술은 가능한 섞지 말고, 하루에 한 가지 종류만 정해 마시는 습관을 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음주 후 3일은 반드시 금주합니다. 한 잔이든 한 병이든 술을 마셨다면 다음 음주는 최소한 3일의 시간을 두어 손상을 입은 장기에 회복할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혹시 주말이 다가오면 자연히 술 생각이 나고, 특정한 음식을 먹을 때 꼭 술을 곁들이고 싶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술로 해소하고 표출하고 싶으신가요? ‘술 좀 줄여야지’라는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해본 적이 있거나, 다른 사람들이 술을 줄일 것을 권하지는 않나요? 술을 마신 날의 일이 일부분이라도 기억나지 않거나, 점심 시간 이전부터 술을 마셨던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앞서 알려드린 절주를 위한 수칙들을 기억하고 지금 반드시 실천에 옮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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