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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독감무료예방접종이 진행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이 독감 접종과 관련해 질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독감 접종을 하고도 독감에 걸렸었는데 꼭 접종을 받아야 하냐.’는 분도 있고, ‘무료 접종과 유료 접종 중 무엇으로 접종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는 분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전 접종에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했거나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인플루엔자 유행 전인 10월~11월에 접종을 완료하면, 독감 감염을 줄일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를 일으켜 유행주가 달라지는데요. 세계보건기구에서 그해 유행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는 바이러스를 선별해 이에 따라 백신을 제조합니다. 지난해 접종을 받았더라도 올해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매년 접종을 해야 합니다.

무료접종으로 제공되는 3가 백신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종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4가 백신은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종에 대한 예방 효과가 추가된 백신입니다. 어떤 백신이 좋을지는 그해 유행 양상과 아이의 평소 면역력 등을 바탕으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면 됩니다.

무료 접종은 생후 6개월~12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1회 무료 접종을 제공합니다. 단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하거나 이전 접종력을 모르는 경우 또는 2019~2020절기 전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만 접종한 경우에는 2회 접종을 지원합니다.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유행 시기 이전에 완료돼야 하므로 조금 더 서두르셔야 합니다.

올해부터는 임산부도 무료 독감 예방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임신 중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저체중아 출산이나 조산, 신생아 사망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인플루엔자 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임신 중 접종을 받으면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돼 생후 6개월까지 영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혹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함께 지내는 가족이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진행하며, 접종 전 몸에 이상은 없는지 의사의 예진을 받습니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을 받은 병원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는지 관찰한 다음 귀가합니다.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는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에서 심각한 이상 반응은 드물지만, 접종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발열, 무력감,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미한 이상반응은 비교적 흔하며 2~3일 이내 호전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3일간 잘 관찰하다가 혹 증상이 심해지거나 장시간 지속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고, 손을 수시로 깨끗이 씻으며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독감 예방 접종과 함께 예방 수칙을 지켜서, 온 가족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국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누리

제주신보 홈닥터 / 2019.10.14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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