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KOOK GENERAL HOSPITAL

건강정보

무릎인공관절수술, 언제 해야 할까?_제주 한국병원 정형외과

본문

“주사를 맞으면 한동안 괜찮았는데, 이제는 몇 주도 못 가요.”

“밤에도 무릎이 욱신거리고, 계단은 손잡이 없이는 힘들어요.”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된 분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증상입니다. 치료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던 시기가 지나 관절 손상이 많이 진행되면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평범한 일상까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데요. 인공관절수술은 통증의 정도는 물론, 환자의 나이와 평소 생활, 관절 변형 정도 보행 능력,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수술 시기를 판단해야 합니다.


오늘은 제주 한국병원 관절척추센터 김성찬 진료부장과 함께 무릎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수술 방법, 회복 과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언제 수술까지 고려할까요?

무릎 관절 안의 연골은 걸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뼈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면 이 연골이 점차 닳고 관절 간격이 좁아지면서 통증과 뻣뻣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체중 조절과 운동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증상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관절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이러한 치료를 충분히 시행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무릎인공관절수술 필요성을 평가해 볼 수 있습니다.


·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힘들 정도로 무릎이 아픈 경우

· 앉아 있거나 밤에 잘 때도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 무릎이 자주 붓고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크게 줄어든 경우

· O자형 또는 X자형으로 무릎 변형이 진행되는 경우

· 약물·주사·재활치료 후에도 일상생활의 불편이 큰 경우




무릎인공관절수술은 어떤 수술인가요? 

손상된 관절면을 정리한 뒤 대퇴골과 경골 끝부분에 인공관절을 삽입해 새로운 관절면을 만드는 수술입니다. 손상된 연골과 일부 뼈를 필요한 만큼 제거하고 금속 재질의 인공관절을 위치시킨 뒤,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관절 손상이 무릎 전체에 넓게 진행됐다면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고려하며, 손상이 특정 부위에 제한돼 있고 인대 상태 등 여러 조건이 적절하다면 부분치환술을 검토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X-ray 등 영상검사와 무릎 변형 정도, 인대 기능, 통증 부위 등을 종합해 결정합니다.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은 무엇이 다른가요?

로봇수술이라고 하면 로봇이 의료진 대신 수술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시죠? 


우선 중요한 점은, 무릎인공관절 로봇수술 역시 수술 계획을 세우고 집도하는 주체는 동일하게 정형외과 의료진이라는 점입니다. 수술 전 촬영한 CT 데이터를 이용해 환자의 무릎 구조를 3차원으로 구현하고, 이를 토대로 인공관절의 크기와 위치, 각도 등을 계획한 뒤 의료진이 로봇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손상된 관절면을 절삭하는 단계에서 미리 수립한 계획대로 로봇 팔이 정밀하게 절삭을 진행합니다. 한국병원이 제주 최초로 도입한 큐비스-조인트는 예상치 못한 충격 등으로 계획된 절삭 범위를 벗어나게 될 경우 로봇 팔의 움직임이 자동으로 제한되어, 설정한 범위에 오차 없이 뼈를 정밀하게 절삭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무릎인공관절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무엇보다 환자의 관절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경험 많은 의료진이 있는 지를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로봇수술을 선택한다면, 인공관절의 적절한 위치 선정 및 절삭의 정밀성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주변 조직의 손상이 적고, 출혈이나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 후 언제부터 걸을 수 있을까요?

수술을 앞둔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언제 다시 걸을 수 있는가’​입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 후에는 환자 상태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발목 운동과 무릎 움직임, 보행 연습을 시작합니다.


초기 재활은 혈액순환을 돕고 무릎의 움직임과 허벅지 근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과정입니다. 회복 속도는 연령과 근력, 수술 전 보행 상태, 동반질환, 수술 범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보행 보조기구를 이용한 걷기부터 시작해 점차 활동량을 늘리며, 많은 환자가 수술 후 약 3~6주 사이 일상적인 활동을 단계적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운전이나 직장 복귀 시기는 수술한 무릎과 직업의 특성, 근력 및 관절 움직임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를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회복기에는 무리하게 무릎을 꺾거나 활동량을 갑자기 늘리기보다, 의료진과 물리치료사에게 안내받은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많은데 인공관절수술을 받아도 될까요?

무릎인공관절수술 여부를 결정할 때 나이 만을 기준으로 삼지는 않습니다. 인공관절수술은 정해진 연령 기준이 있다기보다는, 통증과 기능 저하 정도, 전신 건강 상태 등을 바탕으로 환자마다 개별적인 판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령이라면 심장·폐질환이나 당뇨 등 동반질환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수술과 재활 과정을 견딜 수 있는 전신 상태인지 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반대로 연령이 비교적 젊더라도 관절 손상이 심하고 통증 때문에 직장생활이나 보행이 어렵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운동·약물·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조절된다면 수술은 이른 시기일 수 있습니다. 반면 관절 손상과 통증이 심해 다른 치료로 일상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수술이 검토되어야 합니다. 


제주 한국병원 관절척추센터는 무릎인공관절 로봇수술에 260례 이상 다양한 케이스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정형외과 의료진이 환자의 관절 상태와 생활의 불편 정도를 평가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무릎 통증이 있다면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방치하지 마시고, 현재 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정확하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건강정보 감수 의료진 안내

266ddc3ba1fd8a5d7ba044e186cb66dc_1787721505_1718.jpg

제주한국병원 관절척추센터 김성찬 진료부장

(정형외과 전문의) 


관련 정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