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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쓰임이 반복된다면, 역류성 식도염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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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 조회 10 작성일 2026-08-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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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수개월간 반복되는 속 쓰림을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방치한 끝에 내원한다.

그 짐작이 식도 점막의 손상을 키우는 동안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위와 식도 사이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조임근이 존재해 평소에는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근육이 이완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강산성의 위산이 식도를 반복적으로 자극하게 된다.

가슴 중앙의 작열감, 신물이 목으로 올라오는 불쾌감, 만성 기침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식후나 누운 자세에서 두드러진다.


원인은 현대인의 일상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과식, 야식, 비만, 흡연, 음주, 커피와 탄산음료의 과다 섭취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만성적인 스트레스 역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이 질환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위산에 장기간 노출된 식도 점막은 '바렛식도'라 불리는 이형성 상태로 변화할 수 있으며 이는 식도 선암의 전구 병변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증상이 주 2회 이상 반복된다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점막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의 근간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이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4~8주 복용으로 호전된다.

약물치료와 함께 식후 3시간 이내 취침 자제, 적정 체중 유지, 금연·금주와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증상이 반복됨에도 이를 단순 위산 과다로 여기고 자가 처치에만 의존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하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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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소화기내과 한준희 과장

2026. 8. 25 <제민일보>

[건강이야기] 속 쓰림이 반복된다면, 역류성 식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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