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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주 축제 '풍성'…구토·설사·발열 식중독 증상 주의해야_제주 한국병원 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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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주는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축제와 야외 행사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아직은 춥지 않은 날씨에 야외 활동을 하기 좋아 가족, 지인과 행사장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축제나 행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어서, 야외에서 조리되거나 판매하는 음식을 먹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만약 즐거운 일정 후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이 나타난다면 주의 깊게 먹었던 음식을 살펴야 합니다. 같은 음식을 먹은 가족이나 일행에게 비슷한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면 식중독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식중독은 여름철에 흔하지만,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리 후 시간이 지났거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았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경우, 위생 관리가 미흡한 음식은 가을, 겨울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하다고 생각해 보관을 소홀히 하면, 기온이 오르는 낮에는 순식간에 원인 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습니다. 제주한국병원 소화기내과 한준희 과장님과 함께 식중독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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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음식 먹고 입원까지?

최근 한 지역 축제에서, 방문객 다수가 식중독 의심 증상을 신고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축제 방문 후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인원이 720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32명은 입원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입원 환자에게서는 살모넬라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고, 노로바이러스와 사포바이러스 등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증상자 상당수가 행사장 내 음식 섭취 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처럼 식중독은 며칠 쉬면 괜찮아지는 가벼운 배탈로 끝나기도 하지만, 구토와 설사가 심하거나 탈수가 동반되면 수액 치료 및 검사와 경과 관찰을 위해 입원까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식중독은 왜 생길까요?

식중독이란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뒤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원인으로는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대개 달걀이나 육류, 조리된 식품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코리안굴렛"으로 악명이 높은 노로바이러스는 해산물 외에 채소류 등 오염된 음식이나 물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감염자의 대변에 나온 균이 씻지 않은 손이나 그 손으로 만진 음식을 거쳐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면서 사람 간에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사실은, 식중독이라고 하면 상한 음식, 변질된 음식을 떠올리지만 냄새가 나거나 맛이 변한 음식에서만 식중독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고 맛이나 냄새에 이상이 없어도 보관 온도, 조리 과정, 조리 후 경과 시간에 따라 원인 균, 바이러스 등이 빠르게 증식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식중독 증상은 일반적으로 음식을 먹은 뒤 수 시간에서 며칠 안에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발열, 오한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면 몸 안의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입이 마르거나 소변량이 줄고, 어지럽거나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 고령자, 임산부, 당뇨병이나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같은 증상이라도 더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현재 증상의 정도와 지속 시간을 살피고, 가급적 빠르게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구토·설사·발열 … 이럴 때 빠른 진료를

식중독 치료의 기본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으로, 증상이 가벼우면 수분 섭취와 식사 조절,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살펴 봅니다. 증상에 적절히 대처하면 며칠 안에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구토와 설사가 심하면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고열, 혈변, 심한 복통, 탈수 소견이 있다면 혈액검사나 대변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원활한 검사와 안전한 치료 회복을 위해 입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탈수가 우려되는 경우,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분들은 병원 진료를 통해 상태를 살피시기 바랍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심한 구토가 반복되어 물도 마시기 어려운 경우

· 설사가 하루 여러 차례 이어지는 경우

· 38도 안팎의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 복통이 심하거나 혈변이 보이는 경우

· 입마름, 어지럼증, 소변량 감소 등 탈수가 의심되는 경우

· 소아, 고령자, 임산부, 만성질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경우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들에게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집단 식중독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 경우 개인의 증상 치료뿐 아니라 원인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서도 진료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축제 많은 제주의 11월, 야외에서 음식 섭취 전 이것 만은 살펴보세요

축제장이나 야외 행사에서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준비해 보관했다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때 보관 온도와 조리 위생이 충분히 관리되지 않으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처럼 여러 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조리 후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합니다. 육류나 해산물, 달걀 등은 조리 도구가 교차 사용되지 않았는지, 충분히 익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종류를 불문하고 상온에 오래 놓인 음식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 씻기도 중요합니다. 축제장에서는 손 씻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손 소독제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먹고 구토, 설사, 발열이 나타난다면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기보다 증상 경과를 살펴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축제나 야외 행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시나요? 가벼운 배탈인지, 식중독에 의한 장염인지, 다른 복부 질환이 동반된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주한국병원 소화기내과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4인이 진료하며, 식중독이 의심되는 소화기 증상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합니다. 증상과 경과에 따라 수액 치료, 검사,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상태가 좋지 않거나 안정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도 가능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재미있게 즐기고, 아프지 않는 것이겠죠! 11월 풍성한 제주 축제와 야외 행사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음식 섭취 전 위생과 보관 상태를 꼭 확인해 주세요. 손씻기를 비롯해 개인 위생도 철저히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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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소화기내과 한준희 과장

· 제주대학교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수련

· 제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 제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교수

· 現 한국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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