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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감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제주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환자가 3배 정도 늘었습니다.

 

봄 독감이 유행하게 된 배경으로 평년보다 기온과 습도가 낮았던 것과 함께 3월 초 연이어 한반도를 습격했던 초고농도 미세먼지가 지목되고 있는데요. 미세먼지 그 자체로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환기를 하지 않도록 만들기 때문에 실내 공기질이 크게 저하되고 밀폐된 공간에 환자가 내뿜은 독감 바이러스가 실내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유행의 원인이 됐다는 것입니다.

 

오염된 실내 공기는 집 밖의 미세먼지 이상으로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집먼지와 집먼지진드기, 전자제품이 배출하는 질소화합물, 난방기구에서 나오는 탄소화합물, 요리할 때 나오는 탄분과 유해화학물질 등으로 실내 공기질은 시시각각 나빠집니다. 특히 라돈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오염물질공기청정기로도 정화가 어렵기 때문에, 환기를 통해 새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여러 주의사항과 함께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고 말씀 드리면,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 없어 창문 열기가 꺼려진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환경부에서도 평상시 하루 3번, 30분 이상 환기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환기를 할 때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을 피하고, 마주보는 창문을 열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 육류를 기름을 사용해 조리했다거나 전자제품을 많이 사용한다면 더 자주 환기를 해야 합니다.

 

먼지 농도가 나쁨 정도일 때도 하루에 한 두 번 1~3분씩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 후 공중에 분무기를 뿌려 먼지를 가라앉힌 후 걸레질을 하면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지난 달처럼 극심한 미세먼지가 매일같이 이어지는 날이라면, 헤파필터가 부착된 청소기로 집안 청소를 잘 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키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환경청의 '인간의 대기오염물질 노출연구'에 따르면 실내 공기가 실외보다 2~7배 오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창문을 열어 미세먼지가 들어 오더라도, 집 안의 여러 오염물질을 내보내는 것이 더 낫다는 말입니다. 실내 공기가 청결하지 않고 건조할수록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신체 저항력은 떨어져 쉽게 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감기, 독감 예방은 물론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루 세 번 환기하기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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