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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방송’, 일명 ‘먹방’의 인기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 1인 미디어는 물론이고 공중파, 케이블 같은 TV 프로그램에서도 먹는 것을 주 콘텐츠로 한 방송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먹방 유튜버나 BJ들이 많은 양의 음식을 맛깔스럽게 잘 먹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입을 올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식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위험합니다. 특히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의 원인으로, 지나친 고열량, 고지방 음식 섭취로 인한 비만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방이 간에 과도하게 쌓여 전체 무게의 5% 이상 차지할 때 지방간으로 진단됩니다. 혈액검사, 초음파검사나 복부CT(컴퓨터단층촬영), 조직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료인원은 2014년 2만5382명에서 2018년 8만594명으로 3배 이상 급격히 늘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진료인원은 3만5274명에서 3만723명으로 오히려 감소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비율이 무려 80%에 달했습니다.

 

술을 아예 마시지 않거나, 소주 기준으로 남자는 주 2병 미만, 여자는 주 1병 미만으로 적게 마심에도 지나친 칼로리 섭취로 간에 지방이 축적된다는 것입니다.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알코올성 지방간질환과 마찬가지로, 지방간에서 간염, 드물게는 간경변증이나 간암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면 심장 기능 이상으로 온 몸에 피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심부전 발병 위험도 높아집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1.64배 높았습니다. 중증 지방간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무려 2.58배까지 증가했습니다.

 

고지방, 고열량 음식 중심의 불규칙한 식습관, 부족한 운동량,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약 30%가 지방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염증이 동반된 지방간염으로 진행하면 간 건강을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고,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까지 진행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단순 지방간 단계에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방간의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4~8주 정도 금주하면 어느 정도 회복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는 풍부한 음식을 적정량 챙겨먹는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 운동을 통해 복합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당장 모든 습관을 바꾸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 과식하는 습관부터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식기를 작은 것으로 바꾸기, 80% 정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들 때 식사를 중단하기, 식사 시간은 20분 이상으로 하고, 식사를 시작할 때는 특히 천천히 먹기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해 꾸준히 노력하면 건강한 간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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