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3대 골절 ‘손목·척추·고관절골절’ 주의
노년층 낙상 후 방치하는 경우 많아
행동변화, 걸음걸이 등 주의깊게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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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꽤 눈이 오면서 곳곳에 생겨난 빙판길. 젊은층은 낙상해도 단순 찰과상에 그칠 수 있지만 뼈가 약한 노년층은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년층이 큰 이상이 없으면 증상을 방치하거나 통증을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가족들은 몸 상태나 걸음걸이 등을 주의깊게 관찰해야한다.

 

■손목골절, 골다공증 여부도 함께 체크해야

손목은 낙상 시 가장 골절위험이 높은 부위다. 넘어지려는 순간 중심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손을 뻗치기 때문. 이때 체중의 2~10배의 힘이 손목에 전달돼 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손목이 골절되면 손목이 부어오르며 통증이 발생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목이 포크처럼 변형되기도 한다.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양대석 교수는 “하지만 금이 가거나 부러진 뼈가 서로 맞물리면 큰 고통을 느끼지 못해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부상을 방치하면 손목변형 등 보다 심각한 결과를 부를 수 있어 일단 낙상하면 병원을 찾아 상태를 정확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손목골절은 50대 이상 중년 여성에서 흔히 발생한다. 폐경 후 호르몬변화로 인해 뼈가 급속도로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손목골절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살펴야 할 것이 골다공증 발생여부다. 실제로 국내 한 연구결과 50대 손목골절 여성환자 2명 중 1명 이상이 골다공증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손목골절이 발생한 여성은 골밀도검사를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은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추후 척추나 고관절 골절위험도 높아진다.

 

■척추압박골절, 낙상 후 허리통증 있다면 의심

척추는 겨울철 더욱 주의해서 관리해야한다. 낮은 기온에 의해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 낙상 순간 충격으로 척추뼈가 내려앉으면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만일 낙상 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허리통증이 심한 경우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나려 할 때 통증이 있는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 ▲다리에도 통증이 느껴져 걷기가 힘든 경우에는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야한다.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박성준 원장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라면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을 취하거나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한다”며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척추뼈를 바로잡는 시술이나 수술 등을 고려해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관절골절, 합병증위험 커 특히 주의해야

고관절은 구조상 하중을 많이 받고 골다공증변화가 특히 많이 오는 부위여서 가벼운 외상이나 낙상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다.

 

특히 고관절골절은 노년기 삶을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부상이다. 일단 고관절이 골절되면 수개월간 누워 생활해야 해 폐렴, 욕창, 혈전에 의한 심장마비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망위험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실제 고관절골절로 인한 1년 이내 사망률은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고관절골절은 발생 직후 바로 치료가 이뤄져야한다. 수술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고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한 후 신중하게 진행해야한다.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봉주 과장은 “수술 후 2~3일간은 안정을 취하며 통증을 조절하는데 이때 휠체어 및 기립운동을 시작한다”며 “특히 수술 후 재활은 회복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재활프로그램에 맞춰 회복이 잘 되면 치료가 끝나는 2주 정도 후에는 보행기를 잡고 걷기운동을 진행한다.

 

■근력강화운동 도움, 복용 약도 점검해야

낙상을 예방하려면 우선 보행 시 주의해야한다.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꼭 착용한다. 신발은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요철 모양의 신발을 신는 것이 안전하다. 너무 두꺼운 복장은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기 때문에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노년층의 경우 눈이 많이 오거나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간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한다면 보호자와 동행하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지팡이를 꼭 챙긴다.

 

평소 복용하는 약도 점검해야한다. 특히 고혈압약이나 수면제, 전립선비대증약 등은 어지럼과 졸림을 유발해 낙상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복용한다. 복용 후에도 유독 더 어지럽거나 졸리지는 않은지 몸 상태를 주의깊게 살펴야한다.

 

꾸준한 근력운동은 낙상예방에 매우 좋다. 균형감각을 유지해주는 맨손체조나 걷기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서 자신의 체력에 맞는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낙상위험을 훨씬 줄일 수 있다.

 

TIP. 낙상 시 대처법

1. 몸을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다(섣불리 움직이면 뼈 주변 근육과 혈관손상을 가중시켜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2.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 즉시 병원에 간다.
3. 평소 혈압이 낮거나 기립성저혈압이 있다면 일어서기 전 팔다리를 잠시 움직이고 심호흡하면서 천천히 일어난다.

 

자료출처 :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 2018년 12월 18일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4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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