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의 기세는 잠시 주춤해져도 독감바이러스의 기세는 더 등등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주의보 발령 당시(11.16) 1000명당 7.8명었던 독감환자가 최근 48.7명(12.9~12.15)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독감은 한파가 극에 달하는 12~1월 환자가 가장 많지만 초봄인 3~4월까지도 유행할 수 있어 예방접종은 필수다.

 

■매해 접종해야 하는 ‘독감예방백신’

독감예방백신은 매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예측한 바이러스주를 대상으로 생산돼 매해 접종해야한다.

 

예방백신에는 3가백신과 4가백신이 있다. 3가백신은 말 그대로 한 번의 접종으로 3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2가지 A형바이러스와 1가지 B형바이러스항원 가짐)이며 4가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2가지 A형바이러스와 2가지 B형바이러스항원을 가짐)이다.

 

둘 중 어느 하나가 좋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3가백신은 국가 지원에 따라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올해는 만 12세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4가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독감예방백신은 나이와 성별 관계없이 모두 맞을 수 있는데 만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호흡기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은 우선 접종대상자다. 또 독감예방백신을 맞아도 유행기간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한다.

 

■65세 이상 고령자, ‘폐렴구균백신’도 함께

특히 고령자나 호흡기질환자 등은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폐렴구균백신도 함께 챙겨야한다. 독감의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는 “독감과 폐렴백신을 동시 접종한 사람의 입원율과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국내외에서 다수 발표됐다”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독감과 폐렴백신을 함께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폐렴구균백신 종류에는 13가백신과 23가백신이 있다. 23가백신은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형이 더 많지만 예방효과가 일관되지 않아 전문가들은 13가백신과 23가백신을 함께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아직 한 번도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13가백신을 먼저 접종하고 이후 1년 뒤 23가백신을 접종하며 이미 23가백신을 맞았다면 1년 후 13가백신을 맞으면 된다.

 

■면역력 뚝 ‘대상포진’주의보…예방백신접종 필수

이와 더불어 50대 이상 성인은 대상포진 예방백신도 챙겨야한다. 대상포진은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활동을 시작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더욱 조심해야한다.

 

최재경 교수는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평생 한 번 접종으로 질환 발생을 약 50% 정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대상포진을 앓은 후 2명 중 1명에서는 신경통이 나타나는데 백신접종은 신경통발생률도 60% 정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권장시기, 전후 주의사항 숙지해야

예방접종은 각종 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예방법으로 제때 챙겨야한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참고해 질환별 예방백신과 접종권장시기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도 숙지해야한다. 특히 독감예방백신과 폐렴구균백신은 동시 접종도 가능한 만큼 주치의와 예방접종 스케줄을 상의하는 것이 좋다.

 

과거 예방백신을 접종한 후 심한 알레르기반응이 있었다면 섣불리 접종해선 안 되며 관련 사실을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한다. 중증도 이상의 급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질환이 호전된 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이 있는지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개인에 따라 발열, 근육통, 무력감,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하루 이틀 내로 사라진다. 하지만 이상반응이 악화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특정음식 또는 약물 주입으로 인해 쇼크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 같은 심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받아야한다.

 

자료출처 :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 2018년 12월 22일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4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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