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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저릴 때 팔꿈치를 살펴야 한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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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 조회 7 작성일 2026-10-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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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오래 쥐거나 팔꿈치를 책상에 괸 채 업무를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새끼손가락 쪽이 저리고 시큰거리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혈액 순환 문제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한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된다면 '팔꿈치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팔꿈치 터널 증후군'이란 팔꿈치 안쪽의 좁은 골성 통로를 지나는 척골 신경이 반복적인 자극이나 장시간 굴곡 자세로 인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신경 포착 증후군이다.

손목 터널 증후군 다음으로 흔한 상지 신경 포착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주된 증상은 새끼손가락과 약지의 저림과 감각 저하이며 증상이 진행되면 손의 내재근이 약해져 물건을 쥐는 힘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손가락 사이 근육이 위축되는 소견도 나타난다.

팔꿈치를 구부린 채 오랜 시간 통화하거나 팔꿈치를 딱딱한 면에 기대는 습관,

혹은 반복적인 팔꿈치 굴신 동작이 주요 위험 인자로 꼽힌다.


진단은 이학적 검사와 신경 전도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팔꿈치 안쪽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 손가락 끝까지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이 방사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에는 팔꿈치 보조기를 이용해 굴곡 자세를 제한하고,

자세 교정 및 소염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신경 위축이나 근력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방치할수록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현대인의 생활 방식은 팔꿈치 터널 증후군의 발생을 점점 더 부추기고 있다.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과 팔꿈치를 구부린 채 유지하는 노트북 작업 환경은 신경을 지속적으로 위협한다.

손끝의 저림을 단순한 피로로 치부하기 전에 팔꿈치의 상태를 먼저 살피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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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정형외과 김경민 과장

2026. 10. 27 <제민일보>

[건강이야기] 손끝 저릴 때 팔꿈치를 살펴야 한다


제주 한국병원에서 전해 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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