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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고혈압·당뇨병만큼 흔하고 위험해요!_제주한국병원 고혈압당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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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고 옷이 가벼워지면 잠시 잊고 지냈던 숨은 군살들이 눈에 띄죠! 체중계 속 숫자가 이전에 비해 늘어났다면, '이 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만큼이나 흔하지만 그만큼 적극적으로 치료·관리되지 못하는 '이상지질혈증'이 바로 그 질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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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생활 습관과 관련이 깊은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제주한국병원 고혈압당뇨센터 성충실 센터장님(심장내과 전문의)과 함께 알아볼까요?


Q. 심장과 혈액, 혈관 등에 관련해서 '체중 증가'는 어떤 문제를 발생시키게 되나요?

체중 증가는 혈압에 영향을 줍니다. 체중 1kg을 감량하면 수축기 혈압이 1.1mmHg 만큼 감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혈압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고혈압 이상으로 흔하고 체중과도 연관이 깊은 이상지질혈증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합니다.


‘고지혈증’으로 좀 더 익숙한데, 총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뿐만 아니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경우에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상지질혈증’이라는 명칭이 더 적합합니다. 


Q. 이상지질혈증이 고혈압 이상 흔하다는데,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거나 병원을 다니는 분은 많지만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는 분들은 그렇게 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왜 그런가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난해 9월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및 관리실태를 분석해 발표한 ‘2024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를 살펴 보면, 지난 2007년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8.8%에 불과했으나 2022년 22.4%로 2.5배 이상 늘었습니다. 


2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것으로 엄청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률은 54.1%에 불과한데요. 


적절한 약물 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임에도,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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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상지질혈증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쉽게 말하면, 혈액 중에 지질, 지방 성분이 너무 많거나 적은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방, 하면 나쁘다, 안 좋다 하는 생각이 우선 드는데, 사실 지방은 에너지 공급과 비축에 꼭 필요하면서, 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또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담즙산이나 여러 호르몬의 모체가 되는 전구물질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문제는 지질 대사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이런 이상으로 저밀도, LDL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서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하는 고밀도, HDL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낮아져도 마찬가지로 혈관의 문제와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이상지질혈증이 생기는 원인은 운동 부족이나 좋지 못한 식습관인 건가요?

맞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혈관 탄력이 떨어져서 고혈압이 발생하듯 여러 신체 기능이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자연히 좋지 못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질환처럼 특정 질환 때문에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평소 식사에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너무 많거나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면 분명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운동부족, 비만, 음주나 흡연도 마찬가지로 이상지질혈증위험을 높입니다.


반면 일차성 이상지질혈증은 선천적인 유전적 결함 때문에 LDL콜레스테롤이 몸 안에서 많이 생성돼서 발생하는데요. 일차성이더라도 앞서 말씀 드린 위험요인들을 잘 조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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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혈액 속에 지질이 많은 상태가 되는 것이 왜 위험한가요?

이상지질혈증 때문에 혈액의 지질 농도가 달라지면 지방이 혈관에 쌓여서 좁고 단단해지는 죽상경화가 발생하고, 결국에는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진행은 아주 서서히 이루어지는데요. 20대 초반 혹은 그 이전부터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해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점차 죽상경화증이 시작되고, 20~30대가 되면 단단한 막으로 둘러 싸인 죽상경화반이라는 것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40대 이후에는 죽상경화반이 더욱 커져 동맥이 좁아지면서 흉통을 유발하는 협심증, 다리 통증을 일으키는 말초동맥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고요. 


이 상황에서 죽상경화반 파열로 혈전이 떨어져 나오면 혈관을 막게 되고 잘 알고 계시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으로 이어져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 과정 중에 거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위험성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Q. 증상이 없다면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인지하고, 또 치료할 수 있을까요?

대개는 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 소견이 나와서 내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에 1개에만 문제가 발생해도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하는데요. 


다행인 건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비해 비교적 수치 조절이 쉬운 편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내과 전문의 진료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혈관 관련 질환 또는 당뇨병을 앓고 있다거나, 흡연, 고혈압,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등에 해당 사항이 있다면 이 역시 두루 고려해서 개인에게 맞는 목표 수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후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수치를 조절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약 복용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있어서요. “약을 계속 먹어도 되나” 하는 생각에 임의로 약물치료를 중단하지 마시고, 의료진과 함께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Q.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한 약물복용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접 교정할 수 있는 요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식습관은 가급적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이 들어있는 음식들을 피하셔야 합니다. 


육류의 지방뿐만 아니라 마가린, 쇼트닝 등이 함유된 과자 등의 가공식품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당연히 금주,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 역시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처럼 관리가 중요합니다.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필요한 경우 혈관초음파 등의 검사도 받는다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해 시작되는 치명적인 질환의 위험에서 멀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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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고혈압당뇨센터 

성충실 센터장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과 : 제주한국병원 고혈압당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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