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접종, 유전자재조합백신 싱그릭스로_제주한국병원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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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되어 발병하는 질환으로, 일생 동안 3명 중에 1명은 경험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85세 이상 생존할 경우 절반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요.


대상포진이 무서운 것은 극심한 통증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몸살 감기 같은 미열, 근육통, 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저릿하다, 따끔거린다, 근지럽다, 콕콕 쑤신다와 같은 증상을 보이다가 곧 붉은 발진과 수포가 나타납니다. 수포를 중심으로 불에 타는 듯하고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옷을 갈아 입거나 샤워 물줄기가 닿는 것도 고통스러울 정도입니다. 대상포진 통증의 정도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심한 통증 중에 하나인, 분만 시의 통증과 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한 경우 전신으로 퍼져 위험할 수 있어 입원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요. 입원 치료 시의 입원 기간은 평균 10.93일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입니다.
또한 대상포진이 무사히 치료가 되어도, 대표적인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약 30%의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데, 앞서 말한 극심한 통증이 장기간 이어지게 되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해 감각 이상 등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발병 부위에 따라 이러한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기도 하는데요. 눈 근처에 대상포진이 나타나면, 영구적인 시력저하나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고 귀 주변의 대상포진은 청력 저하, 어지럼증 등의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과 후유증, 합병증을 피하려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대상포진 백신은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하게 하여 주입하는 생백신이라는 점에서 면역이 떨어진 기저질환자 등은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예방률이 평균 5~60% 정도로 특히 고령일 수록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대상포진 백신이 도입되어 안전성과 효과 측면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전자재조합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는 약 97.2%까지 예방 효과를 보이며 만 50세 이상 연령은 물론이고, 만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 있는 분,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았던 적 있는 분들은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권고 됩니다. 2개월 정도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통해 약 7~10년간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대상포진 백신이 건강증진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큰 만큼, 국가에서도 접종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제주도에서는 만 50세 이상 의료수급권자인 제주도민에게 연중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료수급권자가 아닌 분들이더라도, 만 50세 이상 연령 중 면역 저하가 우려되는 경우라면 가까운 유전자재조합 대상포진백신 취급 의료기관을 통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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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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