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초기 증상, 진짜 무서운 증상은 '이것'_제주한국병원 내분비대사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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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고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 의심으로 내과 진료가 필요함을 안내 드리면, 많은 분들이 이렇게 반응하십니다. 흔히 당뇨 초기 증상으로 알고 있는 식곤증도 없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사실 당뇨 초기 증상은 '무증상'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몸도 그 상태에 익숙해져서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혈당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망가지고, 장기가 손상을 입기 시작해야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요.
대부분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 검사를 했다가 우연히 당뇨병을 알게 됩니다. 알게 된 후에도 몸으로 느껴지는 통증이나 특별한 불편감이 없다 보니 치료 관리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제주한국병원에서 당뇨 초기 증상은 왜 잘 느껴지지 않는지, 그래도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무엇인지, 왜 치료 관리를 바로 시작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왜 당뇨 초기 증상은 잘 느껴지지 않을까요?
당뇨병은 인체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각 세포에서 잘 활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지나치게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결국 소변으로도 배출되는 병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인슐린'의 역할인데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이유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가 돼도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여러 이유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췌장에서는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서 작용이 불완전한 것을 보완합니다. 이 때는 혈당이 정상 범위 가깝게 유지되므로 큰 이상이 없고 증상도 느껴지지 않지만, 췌장은 이미 과부화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후 점차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되면서, 혈당은 계속 높게 유지됩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상당히 오래 지속되어도 몸이 무감각해져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당뇨 초기 증상 3가지
무증상인 경우가 흔하지만,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갈증이 심해지고, 화장실을 자주 간다
혈액 속 당분이 많아지면, 그 농도를 낮추기 위해 당을 몸 밖으로 내보내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소변량이 늘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될 수 있습니다. 소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니 자연스럽게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찾게 될 수 있습니다. 유난히 목이 마르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밤에도 화장실을 가려고 깨게 된다와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잘 먹는데도 체중이 줄고, 배고픔이 심하다.
음식으로 얻은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원활하게 들어가지 못해, 세포 입장에서는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허기지고, 평소보다 더 먹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세포가 에너지를 충분히 쓰지 못하면,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기 시작하면서 결과적으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유독 배가 고프고 허기진다, 식사는 그대로거나 더 많이 먹는데 오히려 체중이 줄었다면 꼭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3) 쉽게 피곤하고 기운이 떨어진다.
세포가 당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면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이 떨어져 쉽게 지치고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을 자주 보느라 수면이 끊기면서 피로가 더 누적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는 상태가 이어진다면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으로 넘기지 말고 혈당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증상일 때 관리해야 합병증 위험 낮춰
증상이 없을 때부터 관리해야 당뇨 합병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될 수록 신체 주요 장기에 손상이 누적되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장 아프거나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 꼭 관리를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요. 증상이 없을 때가 관리의 적기입니다.
당뇨병은 혈액검사로 비교적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년에 한 번 국가건강검진만 잘 받아도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당뇨병이 있다면 1년에 한 번은 검사를 권장합니다.
당화혈색소 5.7% 이상이면 당뇨병 전 단계로 보고 적극적으로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3개월 간의 혈당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수치로,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 조정으로 방향을 잡을지, 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상 수치가 확인되거나 의심될 때는 반드시 내과 진료를 받고, 관리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당뇨 초기 증상은 생각보다 조용하게 시작됩니다. 갈증·잦은 소변, 잘 먹는데 체중 감소, 쉽게 피로해지는 변화도 스스로 인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혈당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제주한국병원 고혈압당뇨센터와 함께 당뇨 관리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진료과 : 내분비대사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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