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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전단계, 가정혈압 측정으로 관리해요_제주한국병원 심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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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수축기 132, 이완기 86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라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최근 미국에서 고혈압 기준 수치를 130/80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기존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서 치료 관리했을 때, 사망 위험이 낮아졌다는 장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했는데요. 특히 심부전 위험이 약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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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바로 모든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이 변경되지는 않겠지만, '아직 괜찮다'고 여겼던 시점부터 적극적인 관리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고혈압 관리 방법과 그 중에서도 중요한 '가정혈압 측정'에 대해 제주한국병원 고혈압당뇨센터에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고혈압 진단은 이렇게 

정상 혈압 기준은 수축기 120 이하, 이완기 80 이하입니다. 혈압이 얼마만큼 높은 상태를 고혈압으로 보고 치료 관리를 시작할 것이냐가 쟁점인데, 현재까지는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이 140/90mmHg, 집에서는 135/85mmHg 이상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경우 진단합니다. 이 때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둘 중 하나만 기준치를 넘어도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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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혈압은 하루 중에도 자연스럽게 올랐다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경우도 있어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려면 표준화된 방법으로 여러 날, 여러 차례 반복해 측정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가정혈압과 24시간 활동혈압 등을 종합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이전까지 정상 수치와 고혈압 기준치 사이의 혈압은 '주위혈압'이나 '고혈압 전단계'로, 주의를 기울여 관리할 대상으로 여기기는 했지만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는 드물었는데요. 이번에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수축기 130, 이완기 80 이상이면서 합병증의 위험이 높고, 생활습관 개선을 시행해도 혈압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라면 적극적인 약물치료까지 시작하도록 권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내 혈압, 주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는 이유는?

고혈압을 관리하고, 치료하려는 이유는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됐을 때 높은 확률로 나타나는 위험한 합병증-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신부전 등-과 이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특정한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고혈압 증상은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고혈압 증상으로 알려진 것은 대개 장기간 고혈압의 결과로 합병증이 발생한 이후에나 나타나는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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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혈압은 재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측정하며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국가검진에서도 20세 이상부터 2년에 한 번, 40세 이상에서는 1년에 한 번 혈압을 측정하도록 지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고혈압이나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의 가족력이 있다면, 또는 비만이거나 고혈압전단계에 해당한다면 1년에 한 번은 혈압을 측정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측정이 가능할 때 자주 측정하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집에서 재는 혈압, 어떻게 하면 정확할까요? 

내 혈압이 어떤 상태인지 알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조기에 치료 관리를 시작하기 위해서, 고혈압인 경우 생활습관 관리와 약물 치료의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진료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합니다.


다만 올바른 방법으로 측정해야 수치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가정혈압 측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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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저녁 하루 두 번, 매번 1~2분 간격으로 두 번 이상 측정해 평균을 기록하세요.

* 아침에는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 본 뒤, 아침 식사·약 복용 전에,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재는 것이 좋습니다.

* 측정 30분 전부터 흡연·카페인·운동을 피하고, 최소 5분간은 편히 앉아 안정을 취한 뒤에 측정합니다.

* 등받이 있는 의자에 등을 펴고 양 발은 바닥에 붙인 채 바르게 앉습니다. 측정을 하는 커프의 위치는 심장 높이여야 합니다.

* 처음에는 양 팔을 측정해 보고, 더 높은 쪽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혈압을 꾸준히 기록해 두면 의료진이 진료 시에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약만큼 중요한 생활습관 관리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채소·과일·통곡물·저지방 유제품, 양질의 단백질을 풍부하게 포함한 식단을 구성하도록 합니다. 이른바 DASH 식단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주 5일,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절주, 금연은 기본입니다. 특히 흡연은 혈관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이렇게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면서 적정 체중으로 감량, 유지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데요.


간혹 '생활습관을 잘 조절하면 혈압약을 끊을 수 있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고혈압약 복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평생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잘 조절이 되다가도 다시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혈압이 많이 높은 경우라면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혈압을 충분히 낮추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약을 먹는다고 생활습관 관리를 전혀 하지 않으면 혈압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내과 전문의와 함께 평소 생활 패턴, 식습관, 가족력 등을 두루 고려해서 혈압 목표치를 정하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고혈압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 집에서 혈압을 쟀을 때 계속해서 135/85mmHg 이상 

▶ 혈압이 높으면서 흉통, 숨 참, 가슴 두근거림,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 생활 습관 관리를 철저히 해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 혈압약 복용 중, 어지럼증, 저혈압, 안면 홍조 등 약물 부작용 의심 증상이 있을 때  


관리가 필요한 고혈압의 기준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젊으니까 괜찮다”, "이 정도면 괜찮다"가 아니라 “지금부터 관리하자”라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가정혈압 측정이 그 첫걸음이고,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면 내과 병원을 찾아 전문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주한국병원 고혈압당뇨센터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개인에 맞는 목표 혈압을 수립하고, 치료 방안을 제시해 드립니다. 평생 동안 이어질 고혈압과의 동행, 믿을 수 있는 의료진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진료과 심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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