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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당뇨 대란'? 혈당 측정하고 혈당 관리 시작하세요! - 제주한국병원 내분비대사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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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하는 <2024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환자는 약 53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잘 나지 않으시죠? 30세 이상의 성인 대략 7명 중 1명이 당뇨 환자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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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급속히 늘면서 당뇨병의 위험성도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검진에서 흔히 말하는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와도 바로 적극적으로 관리를 시작하는 분들은 많지 않은데요. 당뇨병은 왜 위험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제주한국병원 내분비대사내과에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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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라는 이름은 '소변에서 당이 배출되는 질환'이라는 뜻인데요. 우리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인 '포도당'은 음식을 통해 섭취된 탄수화물이 소화 분해된 것으로, 혈액으로 흡수되어 세포에서 이용됩니다. 포도당은 신장에서 소변을 여과하는 과정에서 흡수가 되므로 건강한 사람의 소변에서는 포도당이 검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혈액 내에 당이 180 mg/dL 이상 높다면 재흡수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므로 소변을 통해 배출이 되고, 이렇게 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여러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의 원인은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히 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인슐린이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음식을 통해 흡수된 포도당이 세포들에게 이용되기 위해 인슐린의 작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 원인으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가 되어도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액 내 포도당이 세포 내로 이동하지 못하고 혈액에 존재하다가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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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소변을 자주 보거나 갈증을 쉽게 느끼고, 음식을 많이 먹음에도 체중이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 증상은 혈당이 상당히 높아져야 나타나는 증상이고 당뇨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있더라도, 스스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해야 당뇨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혈액 내에 포도당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다음 4가지 기준 중에서 한 가지만 해당하더라도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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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간 공복 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

▶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음, 다뇨,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과 함께,

   식사와 관계없이 측정한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


또한 8시간 이상 공복인 상태에서 혈당 수치가 100~125mg/dl 이면 공복혈당장애식후 혈당 수치가 140~199mg/dl 이면 내당능장애로 진단합니다. 흔히 말하는 당뇨 전 단계가 바로 이것으로, 언제든지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당뇨병이 아닌 수치라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 신체 여러 장기와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혈당에 말초신경들이 손상되어 감각이 둔해지고 찌릿하거나 저리는 통증 등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신장이 손상돼 여과 기능을 상실하는 당뇨병성 신증, 시력 저하, 실명까지 불러 올 수 있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외에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대혈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당뇨합병증은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생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 관리하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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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당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가족 중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거나,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과거에 혈당에 이상이 있었거나, 임신성당뇨를 경험한 경우, 거대아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당뇨병 고위험군으로 구분되니 정기 검진과 혈당관리를 실천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이미 당뇨 진단을 받았음에도 목표 혈당으로 잘 조절하는 환자는 불과 4분의 1 수준에 그칩니다. 당장은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느껴지지 않지만, 서서히 온 몸의 장기를 망가뜨리는 무서운 질환이라는 점을 인지하셔서 꾸준한 혈당 측정 및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아직 당뇨 전 단계라고 하더라도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당뇨병 발병에는 고열량, 고지방의 식단,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섬유질과 단백질을 고루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는 것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것! 지금이 가장 빠른 때입니다. 당뇨병 예방, 그 실천을 위한 첫걸음, 지금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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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성연 과장


진료과 : 내분비대사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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