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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는 제주도민? 골반통증 유발하는 '고관절 괴사' 주의_제주한국병원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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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의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평균을 웃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제주도의 고위험 음주율은 13.8%로, 강원·충북·충남에 이어 전국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위험 음주율이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분율을 말하는데요. 


음주는 암과 간질환, 심혈관질환, 비만 등 여러 건강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고관절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요. 술과 연관성이 큰 ‘대퇴골두무혈성괴사’, 흔히 고관절 괴사라고 불리는 질환에 대해 제주한국병원 정형외과에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고관절 괴사(대퇴골두무혈성괴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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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괴사는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뼈의 머리 부분인 대퇴골두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뼈가 죽고 무너지는 질환입니다. 골반 통증은 여성에게 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음주와 흡연이 잦은 중년 남성에서 위험도가 높습니다.


괴사라고 하면 뼈가 썩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혈류가 막혀 뼈 조직이 죽은 상태에서 체중 압력과 반복된 움직임으로 함몰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은 물론 움직임도 어려워지므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고관절 괴사 증상은?


▶초기 증상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괴사가 발생하고 시일이 지난 후에 괴사된 부위에 반복적인 충격과 압력에 의해 골절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걷기 시작할 때나 앉았다 일어날 때 엉덩이 뼈에 통증을 느낍니다. 

▶사타구니(서혜부)나 골반, 고관절과 주변 부위가 뻐근하게 아픕니다.

누워서 쉬면 통증이 괜찮은 듯하다가, 다시 움직이면 불편해집니다.

다리 길이가 달라져 절뚝거리며 걷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의 양상이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과 혼동하기 쉽지만, 양반다리를 할 때 통증이 심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관절괴사 원인과 위험 요인

고관절괴사는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요. 대퇴골 경부 골절이나 탈구 등 외상에 의한 괴사외상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비외상성 괴사로 나뉩니다. 외상인 경우는 외상으로 인해 혈관 손상이 발생하면서 혈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괴사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지만, 외상이 없이 발생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발병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만성 신질환이나 만췌장염, 겸상 적혈구성 빈혈증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약 절반 정도이고, 한쪽 고관절에서 괴사가 생기는 경우 다른 쪽에 발병할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장기간 빈번한 음주와 흡연은 미세혈관을 손상시키고 칼슘 흡수를 방해해 뼈를 약하게 만드는 위험 요인입니다. 제주처럼 음주율이 높은 지역의 중년 남성에게서 이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고관절괴사 치료,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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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괴사 치료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단을 받으면 '괴사'라는 이름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괴사가 있더라도 크기가 작고 위치가 나쁘지 않으면서, 통증이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정도라면 우선은 생활관리와 함께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나이가 젊은 환자에서 질환이 초기라면 괴사 부위 압력을 감소시키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괴사가 일부만 침범한 상태라면, 괴사한 부위를 절제하고 힘을 받을 수 있는 위치로 돌려 주는 회전절골술 등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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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치료 결과가 확실한 방법은 인공고관절 치환술입니다. 괴사 부위가 함몰되어 보행장애를 유발할 정도라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것이 통증을 해소하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고령의 환자라면 질병이 경미하다 해도 치환술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괴사 범위가 넓다면 고관절의 회생이 어려우므로 연령에 관계없이 치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고관절괴사 생활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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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 압력을 주는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고관절 혈액순환에 치명적이므로 줄이거나 끊어야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은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스테로이드 약물은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세요.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사타구니·허벅지·골반 통증이 계속된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해 골다공증 여부도 확인하세요.



고관절 괴사는 초기에 자각하기 어려워 방치하기 쉽지만, 진행되면 걷기조차 힘들어지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특히 제주처럼 음주 문화가 뿌리 깊은 지역에서는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사소한 골반통증도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제주한국병원 관절척추센터는 도민 여러분의 고관절 건강을 위해 정밀 진단부터 수술까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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