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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생리통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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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 조회 917 작성일 2026-03-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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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

즉 난소, 나팔관, 복막 등에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만성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의 약 10%, 전 세계적으로 약 2억명 이상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진단까지 평균 7~10년이 소요될 만큼 인식과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 질환의 핵심 기전은 자궁 외부에 자리 잡은 내막 조직이 월경 주기에 따라 동일하게 반응한다는 점에 있다.

증식하고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하나 월경혈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한 채 복강 내에 고여 염증, 유착, 낭종 등을 유발한다.

심한 월경통, 만성 골반통, 성교통, 배변 시 통증 등이 대표적 증상으로 나타나며 가임력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진단은 주로 복강경 수술을 통한 조직 확인으로 이뤄지며 초음파 및 MRI 검사가 보조적으로 활용된다.

치료는 호르몬 요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구분되는데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와 재발 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르몬 치료로는 경구 피임약, 프로게스틴 제제 등이 사용되며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낭정의 크기가 큰 경우 수술적 절제를 고려하게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은 면역계 이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항염증 식이요법과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이 보완적 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병변의 진행 여부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내막증은 단순한 생리통으로 간과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일상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지속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한 생리통이 반복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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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산부인과 조수현 과장

2026. 3. 25 <제민일보>

[건강이야기] 심한 생리통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증


제주 한국병원에서 전해 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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