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합병증, '당뇨병성 신증'_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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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진료 받는다.
문제는 증상이 없을 때 질환의 발생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중 당뇨병은 발병 초기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어느 정도 진행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다양한 합병증까지 야기하는데 이중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의 만성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오랫동안 당뇨로 신장 혈관이 손상돼 혈액 여과를 담당하는 사구체 기능에 문제가 발생, 단백뇨와 신장 기능 저하가 나타난다.
문제는 당뇨병의 합병증 중에서도 비교적 늦게 나타나 알아차리기 어려울뿐더러
악화될 경우 투석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이라는 점이다.
당뇨병성 신증은 매우 서서히 진행되기에 특별한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진행이 많이 돼 소변 검사상 단백뇨가 심하다면 손, 발, 얼굴이 붓거나 밤에 소변을 자주 볼 수 있다.
더욱 악화돼 신장이 노폐물 여과 기능을 거의 상실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된다면
구역, 구토, 피로감, 근육 경련 증상이 나타나며 혈압을 조절하기 어려워진다.
당뇨병성 신증의 진단은 간단하게 일회성 소변 검사로 측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24시간 소변을 모아 단백질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검사상 미세알부민뇨가 있거나 단백뇨가 확인된다면 6개월마다 혈중 요소질소, 크레아티닌, 전해질 농도와
24시간 소변에서 크레아티닌, 단백질 배출량을 측정해 신장 기능을 평가해 보는 것이 좋다.
당뇨병성 신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과 혈압 조절, 그리고 추가적인 신손상 예방이다.
미세알부민뇨가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적인 치료를 하고, 만약 나타난다면 단백뇨로 진행을 막는 차단 치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최종적으로 투석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신부전증으로의 진행 과정을 지연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24. 11. 25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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