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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일으키는 '소아 방아쇠손가락'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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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 조회 1,932 작성일 2025-04-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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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가 엄지손가락을 잘 펴지 못하거나, 손가락이 구부러진 채로 딸깍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모습을 본 부모들은

적잖이 놀라고 걱정하게 된다.

소아 방아쇠 손가락은 드물지만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증상을 처음 접한 보호자들에게는 큰 불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


방아쇠 손가락은 손가락을 구부렸다 펼 때 걸리는 느낌이 들며 '딸깍' 소리가 나거나 심한 경우 움직이지 않게 되는 질환이다.

주로 성인에게 발생하지만 소아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대부분 엄지손가락에 발생하며 '선천성 방아쇠 손가락' 또는 '선천성 잠김엄지'라고 부른다.


소아 방아쇠 손가락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손가락 굴곡건을 감싸는 A1활차라는 인대가 좁거나 힘줄이 두꺼워져 힘줄이 원활히 움직이지 못할 때 발생한다.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거나 걸기는 듯한 느낌을 보이면 진료가 필요하다.

간혹 부모가 아이가 손가락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 아이 행동의 관찰이 중요하다.


특히, 심한 경우 손가락이 완전히 굽은 상태로 고정돼 일상적인 사용이 어려워지고,

성장하면서 관절에 2차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은 간단한 이학적 검사로 이뤄지며 초기에는 마사지나 스트레칭으로도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약 30~50%는 자연적으로 좋아지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손가락이 굳는 경우에는 A1활차를 절개하는 간단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후 예후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아이의 작은 이상도 부모에게는 큰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손가락에 이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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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관절척추센터 김경민 과장(정형외과 전문의)

2025. 04. 08. <제민일보>

[건강이야기] 불안 일으키는 '소아 방아쇠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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