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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한 번으로 암 예방할 수 있다면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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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 조회 1,310 작성일 2025-12-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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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매년 60만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34만명이 생명을 잃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암은 백신 접종만으로도 90% 이상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바로 HPV(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을 통해서 말이다.


자궁경부암의 99.7%는 HPV감염이 원인이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은 감염을 경험한다.

대부분의 감염은 자연적으로 소실되지만 일부는 지속감염이 돼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한다.


특히 HPV 16형과 18형은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고위험군 바이러스다.

현재 사용되는 9가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유형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백신은 9~14세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시기에는 2회 접종만으로 충분한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15세 이후에는 3회 접종이 필요하며 26세까지 접종 효과가 인정된다.


WHO는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미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도 백신 접종을 통해 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HPV 백신은 2006년 도입 이후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접종받았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발적 등 경미하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25세 미만 여성의 자궁경부 전암 병변이 40% 감소했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89%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진행된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무엇보다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이므로 사회적 손실이 크다.


백신 접종이란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 이보다 확실한 투자는 없을 것이다.

우리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예방접종을 적극 고려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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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산부인과 조수현 과장

2025. 12. 09 <제민일보>

[건강이야기] 백신 한 번으로 암 예방할 수 있다면


제주 한국병원에서 전해 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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